32강 직행 실패, 아쉬워 하는 손흥민 (몬테레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이 남아공에 0-1로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6.6.2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사과문에 연예계도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은 30일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사과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모든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진심 어린 글에는 연예계의 응원도 이어졌다. 배우 이시언은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가수 나비는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또 만나요”라고 응원했다. 가수 알리는 “언제나 응원해요. 몸 관리 잘해요, 캡틴”이라며 격려를 보냈고, 방송인 김송은 “늘 승리하라는 법은 없잖아요.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워요”라고 위로했다.
방송인 김호영은 박수 이모지를, 가수 채리나와 박기영은 하트 이모지를 남기며 응원에 동참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움짤을 댓글로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작곡가 윤일상은 “선수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다음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미리 기대합니다”라고 남겼고, 프로파일러 출신 방송인 표창원은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캡틴 손흥민 선수, 팬으로서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그동안 주신 감격과 감동만으로도 평생 감사드리고 응원하기에 충분하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박서준과 공유를 비롯해 가수 크러쉬, 존박, 싸이, 하이라이트 양요섭, 방송인 문세윤, 정준하, 오상진, 신봉선, 이현이, 래퍼 넉살, 딘딘, 씨야 출신 남규리 등도 '좋아요'를 누르며 손흥민에게 힘을 보탰다.
한편 대한민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 체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했다. 조 3위 랭킹에 따라 32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었지만, 지난 28일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면서 가능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져 최종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