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 우전 안타, 8회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798번째 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써 종전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이종범의 1797안타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30일 광주 SSG전을 마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김선빈. KIA 제공
화순고를 졸업한 김선빈은 2008년 4월 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이후 꾸준히 안타를 쌓아왔다. 2017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개인 한 시즌 최다안타를 달성한 2017시즌(176안타)에는 타격왕과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김선빈은 경기 뒤 "언젠가는 또 깨질 기록이지만 세운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올해 워낙 (타격감이) 안 좋기 때문에 (2000안타까지는) 잘 모르겠다.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까 좀 더 위축된 것도 있는 거 같다. 안 풀리다 보니까 과감하게 플레이를 못 한 것도 있는 거 같다"고 돌아봤다.
30일 광주 SSG전 8회 타이거즈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세우는 김선빈. KIA 제공
이어 그는 "타이거즈의 일원으로 한 팀에서 꾸준히 뛰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명문 구단의 최다 안타 타자로 팬들에게 기억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데뷔 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