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P=연합뉴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애틀랜타 구단은 5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오른 중지 염증으로 열흘짜리 IL행 등재됐다"고 밝혔다. IL 등재 시점은 7월 2일로 소급 적용됐다.
김하성은 지난 1월 국내에 머무르던 중에 빙판길에 미끄러져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적 있는데, 같은 부위에 염증이 생겨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로 부진하다.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한 달 동안 안타가 전혀 없다. 홈런은커녕 장타가 하나도 없고, 출루율도 0.171에 머무른다. 결국 1년 총 2000만 달러(306억원)의 높은 몸값에도 마우리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 신예 짐 자비스에 자리를 내줬다. 김하성. AFP=연합뉴스 MLB닷컴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주전 좌익수로 뛰고 있는 듀본이 유격수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결국 관건은 김하성의 타격감 회복이다. 애틀랜타와 1년 단기 계약을 맺은 김하성이 빅리그에 계속 생존하려면 이번 기회에 컨디션을 끌어올려야만 한다. MLB닷컴은 "연봉 2000만 달러를 받는 김하성이 벤치 멤버로 전락했지만, 몸 상태를 제대로 회복한다면 적어도 후반기 애틀랜타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면서 "이는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