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사진=AFP 연합뉴스제이미 오하라. 사진=토크 스포츠 캡처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영국 축구 전문가 제이미 오하라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잉글랜드와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이 잉글랜드에 매우 불리하다는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오하라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 오하라는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멕시코에 가서 경기를 해야 하는 팀은 완전히 불리한 처지에 놓인다”면서 “준비할 기회도, 고지대 훈련도 할 기회가 없이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경기해야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6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을 다툰다.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은 해발 2200m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렀다. 상대 안방인 멕시코, 그것도 고지대에서 뛰는 것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 홍명보호도 대회 전부터 고지대 적응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의 조별리그 1·2차전은 해발고도 1571m인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잉글랜드는 이보다 더 고지대인 곳에서 적응도 없이 ‘홈팀’ 멕시코를 상대해야 한다.
멕시코는 최근 56년 동안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2패만 기록했다. 더구나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치른 4경기 중 한국전을 제외한 3경기를 이곳에서 치렀다.
오하라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옳지 않다”며 “개최국이란 걸 알지만, 해발 2200미터의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는 건 대체 무슨 일인가. 정말 부당하다. 변명하고 싶진 않지만, 이건 월드컵을 조롱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함께 방송한 제이슨 컨디는 “어쩔 수 없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면 쉽지 않겠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