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볼티보어와의 MLB 정규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하며 15연승을 내달린 보스턴. 사진=MLB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15연승을 내달리며 80년 전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보스턴 레드삭스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15연승을 질주하며 80년 전 세워진 팀 역사상 최장 연승 구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라고 전했다. 이날 보스턴은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볼티모어를 6-3으로 제압했다.
이날 보스턴 타석에선 재런 듀란(3타점) 케일럽 더빈(2타점)이 연승에 힘을 보탰다. 중견수 세단 라파엘라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신인 선발 투수 제이크 베넷의 투혼이 빛났다. 그는 이날 5와 3분의 2이닝 동안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했다. 5회 상대 타자의 타구에 배를 맞는 아찔한 상황을 마주했는데, 그는 점검 후에도 경기를 지켜보며 눈길을 끌었다.
새 역사에 마침표를 찍은 건 베테랑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었다. 그는 이날 9회에 마운드를 밟고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23번째이자, 개인 통산 390번째 세이브 기록이다. 그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 데니스 에커슬리와 함께 역대 최다 세이브 부문 공동 9위가 됐다.
보스턴은 이날 오전 8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16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마운드에는 왼손 투수 에두아르도 리베라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