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s Italian head coach Carlo Ancelotti speaks with Brazil's forward #10 Neymar and Brazil's midfielder #18 Danilo Santos during the 2026 World Cup round of 16 football match between Brazil and Norway at the New York/New Jersey Stadium in East Rutherford on July 5, 2026. (Photo by Pedro UGARTE / AFP)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네이마르를 비롯한 황금세대와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e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은 매우 중요한 한 세대의 마지막이었다"며 "네이마르를 시작으로 다닐루, 카세미루 등 월드컵 당시 30세 이상이었던 선수들은 이제 대표팀 세대교체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 월드컵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첫 번째 목표인 2028 코파 아메리카부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노르웨이에 패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반면 카세미루와 다닐루는 아직 대표팀 은퇴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으로 사실상 대표팀 구상에서 제외됐음을 확인받았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모든 베테랑을 한꺼번에 교체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26명의 선수를 모두 바꾸겠다는 것은 아니다. 마르키뉴스처럼 팀의 연속성을 유지해 줄 중요한 선수들은 남을 것"이라며 "변화는 필요하지만 경험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월드컵 준결승에 단 한 차례만 진출하는 데 그쳤으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2019년 이후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5년 6월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팀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9월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0월에는 인도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나 "계약의 문제가 아니라 약속의 문제였다"며 "브라질에서 1년 동안 큰 환영을 받았고, 그 약속을 깨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브라질 대표팀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