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을 얻었다. 유해란(25)도 만족한다. South Korea's Haeran Ryu plays out of a bunker by the side of the 17th fairway on the final day of the 2026 Women's British Open Golf Championships at Royal Lytham & St. Annes Golf Club, north-west England, on August 2, 2026. (Photo by Glyn KIRK / AFP) / RESTRICTED TO EDITORIAL USE/2026-08-03 04:47:2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역대 3번째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을 얻었다. 유해란(25)도 만족한다.
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에서 끝난 AIG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보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잃었다. 대회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공동 6위에 그쳤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5번째 단일 시즌 메이저 대회 3승, 역대 3번째 단일시즌 메이저리그 3연승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이번 대회(AIG 여자오픈) 공동 4위(2언더파 282타)에 오른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다.
연합뉴스는 대회를 끝난 유해란이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고 3번째 메이저 우승이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이것이 골프다. 이래서 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아니겠나. 다음 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할 이유가 생겼다"라고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고 전했다.
유해란은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것도, 톱10에 오른 것도 정말 잘한 일이다. 다만 역사에 남는 것을 못 이룬 것이 아쉽다. 많은 선수가 하고 싶어 하는 도전인데, 시도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 골프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주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출전한 AIG 여자오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점도 의미를 부여했다. 유해란의 AIG 여자오픈 종전 최고 성적은 2023년 공동 2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