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2’에서 미영을 연기한 엄정화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엄정화는 “사실 ‘오케이 마담’ 직전에 3년 정도 슬럼프가 왔다. (커리어에) 벽이 생긴 느낌이었다. 마음이 힘들고 자신감이 없어졌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어쩌지?’ 싶었다. 그래서 ‘오케이 마담’이 들어왔을 때 너무 기뻤다”며 “정말 제대로 하고 싶었다. 눈물 날 만큼 소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케이 마담’으로 액션에 도전한 것을 두고 “드디어 기다렸던 게 왔다 싶었다. 배우로서 장르나 할 수 있는 걸 넓혀 가는 건 좋은 기회지만, 잘 주어지지 않는다. 또 내가 원래 액션 영화도 좋아하고 홍콩 무비를 본 세대라 로망도 있었다. 그래서 꼭 하고 싶다고 했다”며 “이번 시즌2 때는 더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복싱 연습도 하고 식단 조절도 하면서 체력을 단련했었다”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사실 (시즌2) 촬영은 너무 힘들었다. 공간도 커지고 액션신도 많고 내 분량도 많았다. 정말 절박하게 연습했다”면서 “내 나이를 뛰어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팀이 나를 배려하지 않아도 되게, 할 수 있는 건 다 해내고 싶다. 액션은 앞으로도 할 수 있다. 아직 20년은 거뜬하다”고 덧붙였다.
‘오케이 마담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122만명을 동원한 ‘오케이 마담’ 두 번째 시리즈로,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