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사진=CGV픽처스
배우 박성웅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배우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2’에서 전직 국정원 내근직 출신이자 미영(엄정화)의 남편 석환을 연기한 박성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성웅은 코미디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보고 느끼기에는 코미디 연기를 잘해야 연기를 잘하는 것”이라며 “웃음을 만드는 연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로버트 드니로를 꼽았다. 박성웅은 “로버트 드니로가 전혀 다른 인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간극이 큰 캐릭터를 오가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해야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신세계’의 무서운 이미지를 벗고 싶어서 코미디를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는 배우로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박성웅은 “내 얼굴은 누아르에 최적화돼 있어 가만히 있어도 누아르가 된다”며 “그런데 코미디를 할 때는 또 다른 얼굴이 나오더라.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얼굴로 태어난 것에 감사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가 데뷔했을 때만 해도 장동건, 원빈, 정우성처럼 잘생긴 배우들이 중심에 서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각자의 개성이 강점이 되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오케이 마담’의 두 번째 시리즈다.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의 가족들이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