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제공
배우 최성원이 두 차례 백혈병 투병을 겪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에서는 배우 박해수, 최성원, 임철수, 박재윤이 ‘화양연화’ 팀으로 출연해 오랜 우정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최성원은 두 번의 백혈병 투병을 겪었다고 밝히며 힘겨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한 번 치료를 받고 복귀했는데 또 재발하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나를 죽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힘든 투병 과정에서도 배우라는 꿈을 놓을 수 없었다. 최성원은 “그중에도 연기 생각이 나더라”며 “‘배우를 계속해야 하는구나’라고 느꼈다. 지금은 완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성원은 “친구들이 있어서 많이 웃고 에너지도 얻었다”며 “이들이 없었다면 텅 빈 삶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윤 역시 “서로를 보면 위로가 많이 된다. 이런 관계가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네 사람은 무명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박해수는 “8년간 같이 살고 함께 무대를 한 우정이 깊은 사이”라고 소개했다. 임철수 역시 남자 셋이 한집에서 지내며 새벽까지 연기에 관해 이야기하고 생활비도 ‘N분의 1’로 나눴던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박해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뒤에도 이들의 관계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임철수는 “해수 형이 ‘월드 오징어’가 되고도 여전히 N분의 1을 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네 사람은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선곡해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우정을 무대에 담았다. 이를 지켜본 유리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이 느껴졌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이런 모습이 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