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아라우호. 사진=리버풀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새출발한다. 그는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4714만 파운드(904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같은 날 리버풀은 아라우호의 입단 인터뷰도 전했다.
2018년 바르셀로나B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아라우호는 EPL이 처음이다. 그는 자국 우루과이, 스페인 무대만 경험했다.
그러나 아라우호는 “내 장점이 이 리그에 잘 맞을 것으로 본다”며 “오랫동안 뛰고 싶었던 리그다. 경쟁이 정말 치열하며 어떤 이들은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아라우호. 사진=리버풀 아라우호는 수비 파트너가 될 버질 판 다이크를 ‘우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판 다이크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는 모두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본받고 싶은 선수이자 기준점”이라며 “그와 함께 뛰고 경기장 안팎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기대된다. 그에게 배우고 함께 뛸 기회를 얻게 돼 설렌다”고 기대를 표했다.
‘선배’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는 우루과이 출신으로 리버풀에서 성공 신화를 쓴 예시다. 유년 시절 수아레스를 보고 자란 아라우호는 “우리는 EPL을 즐겨봤고, 우루과이 사람들은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나 경기를 봤다. 나도 어릴적 수아레스가 리버풀에서 뛰었던 환상적인 경기들을 봤다”고 했다. 그는 수아레스에게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한다.
낯선 무대에서 새 도전을 택한 아라우호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리버풀 같은 구단에 오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면서 “높은 목표를 세우고, 경기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