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7-2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챙기며 시즌 전적 54승 2무 46패(승률 0.540)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아울러 이날 덜미가 잡힌 3위 LG 트윈스(56승 1무 46패, 승률 0.549)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선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1·3루에서 내준 전병우의 2타점 2루타가 유일한 실점. 계속된 2사 3루에서 류지혁을 루킹 삼진 처리한 네일은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KIA 타선은 화력을 지원했다. 1회 말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뒤 2회 말 2사 1·2루에서 박재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BO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김도영. KIA 제공
압권은 3회 말이었다. 2-2 동점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온 김도영이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의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7개를 몰아친 김도영은 부문 단독 선두(34호)를 질주했다. 분위기를 탄 KIA는 3-2로 앞선 5회 말 무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적시타, 6회 말 선두 타자 박재현의 홈런(14호), 7회 말에는 하주석의 투런 홈런(1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1번 박재현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번 김선빈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3번 김도영과 6번 하주석의 홈런도 결정적이었다. 반면 삼성은 기대를 모은 보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KBO리그 데뷔 후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9.00. 피안타율이 0.400에 이른다. 대체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미야모리 사토시도 KBO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