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문지훈, 무법자 아브라함입니다 배우 문지훈이 래퍼 스윙스 이름을 벗어던지고 본명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연기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변요한, 노재원, 김민호, 임세미, 문지훈을 비롯해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다.
문지훈은 극중 베트남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살인청부업자인 조중환(윤경호)의 그늘 아래에서 움직이는 아브라함 역할을 맡았다.
문지훈은 “20년 동안 음악을 해왔지만 영화도 엄청 사랑해왔다. 연기를 처음 시작한다고 마음 먹고 6개월 만에 캐스팅이 됐다. 원래 5년이 걸릴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시작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역할을 위해 태닝을 했다. 또 공개적으로 영화 때문에 머리를 이런 식으로 하고 다닌고는 말을 못해서 놀림 받으면서 지냈다”며 “살도 105kg까지 쪘는데 92~93kg까지 뺐다. 그런데 중간에 살을 뺐다가 도로 다시 쪘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극중 스윙스가 연기한 아부라함이라는 인물이 짧게 나오지만 강력한 캐릭터다. 새로운 얼굴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아쉬웠다”며 “고민을 많이 하던 중에, 변요한이 문지훈의 연기 영상을 보여줬다. 그때 새로운 감정이 들었다. 문지훈과 미팅을 하고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스윙스는 지난 2008년 5월 14일 데뷔 앨범 ‘업그레이드’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시즌2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 ‘쇼 미더 머니’ 시즌3부터는 프로듀서이자 참가자들의 멘토로 활약하며 국내 힙합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약 18년간 래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만큼, 배우로 변신한 문지훈의 모습은 대중에게 낯설 수 밖에 없다.
문지훈의 본격적인 연기 도전은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처음인 만큼 우려 섞인 시선도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이날 공개된 풋티지 영상에서 스윙스는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드러내 ‘신스틸러’로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힙합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스윙스가 첫 연기 도전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