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신인 마이켈 브라운 주니어. 사진=브루클린 SNS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가 최근 인터뷰 중 '라이벌' 뉴욕 닉스의 우승을 두고 "우리에겐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조 차이 브루클린 구단주는 '연고지 라이벌' 뉴욕의 최근 우승에 대해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라고 조명했다.
뉴욕은 지난 2025~26시즌 53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에 성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같은 연고지의 브루클린은 리그에서 3번째로 나쁜 성적(20승62패)에 더해, 3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차이 구단주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그는 현지 매체 '네츠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어떤 팀이든 우승을 차지하기 마련이지만, 올해 하필 그 팀이 우리와 같은 도시에 있다는 사실은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며 "솔직히 이는 우리 팬들을 화나게 하고, 프랜차이즈 입장에서도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차이 구단주는 라이벌의 성공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혹감이라는 감정이 우리의 비즈니스와 스포츠 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둬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확고한 계획 아래 리빌딩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매우 긍정적인 궤도에 올라와 있다. 우리의 방향성은 전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뉴욕의 맨해튼 우승 퍼레이드에 무려 200만명의 인파가 몰릴 만큼 뉴욕의 팬심이 닉스 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음에도, 네츠만의 독자적인 팬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피터 스턴 브루클린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뉴욕의 우승과 플레이오프 선전은 수많은 '휴면 팬'들을 농구계로 불러모았다. 뉴욕 전역에서 농구 팬이 아니었던 이들까지 경기를 챙겨보기 시작한 것은 우리 브루클린에도 큰 순풍이 될 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단을 꾸렸던 브루클린은 올여름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6위로 마이켈 브라운 주니어를 포함한 3명의 신인과 함께 새 시즌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