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23)가 나흘 사이 두 번이나 그라운드 위에서 발작으로 쓰러졌다. 선수 본인은 병을 인정하면서도, 치료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뮌헨의 무시알라는 나흘 동안 그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쓰러진 이유가 '치료 가능한 결신발작' 때문임을 스스로 밝혔다"라고 전했다.
무시알라는 이날 열린 FC 하이덴하임과의 친선 경기서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으나 단 8분 만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바로 4일 전 라이프치히와의 친선 경기에서 쓰러진 후 발생한 두 번째 사고였다.
핵심 에이스의 연이은 실신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자, 무시알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병명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경학적 기능 장애로 인해 짧고 일시적이지만 치료가 가능한 '결신발작' 진단을 받았다"며 "최근 라이프치히나 하이덴하임전에서 쓰러진 현상들이 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시알라는 이번 질병이 장기적인 건강상의 위험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언뜻 보기에 놀라울 수 있지만, 현재 이는 내 일상생활의 일부다.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매우 낙관적"이라며 "신경과 전문의의 의학적 허가를 받았으며, 축구를 향한 내 열정을 계속 쫓는 것이 회복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를 비공개로 유지해 최측근 및 구단, 의료진과만 공유하고 싶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시 선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첫 번째 사고 이후 무시알라가 화요일 경기에 다시 출전한 것에 대해 "우리는 병명을 이미 알고 있었고, 상황을 완벽히 인지하고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시알라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에서 왼쪽 다리 골절상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재활에 매진한 끝에 2026년 초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