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들고 응원하는 관중들 (서울=연합뉴스) 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혼성단체전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결승전에서 욱일기를 든 관중이 응원하고 있다. 2026.10.4 [독자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6-10-04 09:28:29/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내세운 아시안게임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지난 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혼성단체전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결승전에서 일부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펼쳐 들고 일본 대표팀을 응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유도계 관계자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조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큰 움직임은 없었다”고 전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한국과 중국 등 일본의 침략을 겪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전쟁과 식민 지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상징물의 경기장 반입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회에서 욱일기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조직위는 지난달 26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대만전 당시 경기장에 욱일기와 대만 국기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가 하루 만에 철거했다. 이후 일본 내 반발이 이어지자 조직위가 욱일기 반입을 금지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논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