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영화 ‘경주기행’에서 네 모녀의 중심이자 복수 여행의 주최자 엄마 옥실 역의 이정은이 전작 속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달라진 관계로 재회한 점을 19일 짚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딸 동백(공효진)과 엄마 정숙(이정은)이 ‘경주기행’을 통해 다시 한번 모녀로 재회한다. 전작에서 안방극장을 울렸던 이정은과 공효진은 이번 영화에서 전혀 다른 결의 모녀 호흡을 보여준다. 오직 막내의 복수만을 바라온 엄마 옥실과 가족이 1순위이자 엄마의 뜻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르는 첫째 장주를 연기, 한층 더 끈끈하고 단단해진 모녀 케미를 선보인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기생충’에서 합을 맞춘 이정은과 박소담의 관계 전이도 눈길을 끈다. 박사장네 입주 가정부 문광(이정은)과 미술 과외교사 기정(박소담)으로 만나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대립하던 ‘이해불가 남의 집 식구’였던 두 사람은 이번에 엄마와 딸로 만난다. 법대 출신의 명석함으로 복수 계획의 브레인을 맡은 둘째 영주 역의 박소담은 엄마의 복수 계획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철저하게 준비해 주는 현실적인 모녀 앙상블로 재미를 더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장 극적인 반전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호흡을 맞춘 변요한과의 만남이다. 애기씨 고애신의 정혼자인 도련님 김희성(변요한)을 늘 반갑게 맞이했던 함안댁 역의 이정은은 이번 영화에서 변요한과 돌이킬 수 없는 악연으로 대치한다. 변요한이 맡은 백상현은 네 모녀가 복수를 위해 8년을 기다린 그놈이다. 한때 유쾌했던 인연에서 이제는 눈만 마주쳐도 피가 거꾸로 솟는 살인범과 피해자 가족으로 만난 두 사람의 대립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네 모녀의 복수극이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경주기행’은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