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이하 영진위)는 국내 영화상영관 특별관(아이맥스, 4DX, 돌비시네마 등)의 입장권 부정거래(암표 매매) 실태를 파악하고 관객 피해 예방 및 공정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암표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정거래 확산에 따른 대책이다. 최근 화제작 개봉 시 관객 선호도가 높은 특별관 좌석을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대량 선점한 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및 SNS 등에서 웃돈(프리미엄)을 얹어 되파는 암표 거래가 성행하면서 일반 관객들의 피해와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오디세이’의 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티켓은 최고 1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영진위는 전용 제보 창구를 개설해 실제 피해 사례와 부정거래 정황을 구체적으로 수집한다는 방침이다. 제보 대상은 △특별관 예매 티켓의 웃돈 거래로 피해를 입은 경우 △중고거래 플랫폼·SNS·티켓 거래 사이트 등에서 암표 거래 게시글 및 정황을 확인한 경우 △매크로 이용 의심 등 비정상적인 대량 예매 사례를 인지한 경우 등이다.
제보를 희망하는 관객은 해당 영화명, 상영관(지점) 및 상영 일시, 좌석 정보와 함께 중고거래 판매 게시물 캡처, 대화 내역, 거래 URL 등 증빙자료를 첨부하여 전용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영진위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특별관 암표 유통 구조와 피해 실태를 분석한 후, 주요 온라인 거래 플랫폼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 유통 방지 시스템 개선, 법 제도 보완 등 실효성 있는 암표 근절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진위 공정성장센터는 “일부 암표상의 부당 이득 취득 행위는 영화 관객의 정당한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제보자의 신원과 제보 내용은 관련 법령에 따라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므로 관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