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동료였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영입한 로메로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입단식을 갖고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로메로는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손흥민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으로 이강인의 새 팀 동료가 됐다.
로메로는 입단식에서 “훌륭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뜻깊은 날”이라며 “멋진 시즌이 될 것 같고 나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에게 리더 역할을 주문했다.
로메로는 “시메오네 감독이 경기장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팀 동료들을 도우며 팀에서 가족처럼 지내라고 했다”며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로메로에게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게 됐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은 내 커리어에서 꼭 이루고 싶었던 도전이었다”며 “유럽 3대 리그에서 모두 뛰고 싶었다. 하루빨리 팀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이 아름다운 클럽의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 팀 적응도 빠른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로메로가 비야레알전을 앞두고 진행된 전술 훈련에서 수비진을 이끌며 적극적으로 동료들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로메로가 수비진에서 패스를 연결하고 동료들을 독려하는 등 훈련 초기부터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로메로에게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로메로는 리더십과 강인함, 뛰어난 기량, 권위와 헌신을 보여주는 선수”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어울리는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다섯 시즌을 보낸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새 소속팀에서는 등번호 21번을 달고 뛴다.
손흥민과 함께했던 토트넘 생활을 마친 로메로는 이제 이강인과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