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코치 사진제공=SSG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일본의 바이오메카닉 육성 시스템을 구단에 이식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유망주뿐 아니라 코치진까지 일본 전문 시설에 보내 선수 육성 시스템을 직접 익힌다.
SSG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바이오메카닉 전문 시설 ‘NEXT BASE ATHLETES LAB(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 선수와 코치진 총 6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유망 투수 4명을 보낸 데 이은 두 번째 파견이다. 이번에는 선수뿐 아니라 코치진까지 포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순히 개별 선수의 투구 메커니즘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의 데이터 기반 훈련과 코칭 방식을 구단 육성 시스템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파견 선수는 이도우, 신상연, 류현곤 등 투수 3명이다. SSG는 성장 잠재력과 투구 메커니즘 개선 필요성, 2027시즌 1군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수들은 현지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뒤 각자의 신체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투구 메커니즘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개인별 세부 훈련 프로그램도 소화한다.
봉중근 퓨처스(2군) 투수코치와 이지태 육성군 투수코치, 박정욱 퓨처스 스트렝스 코치도 동행한다. 이들은 바이오메카닉을 활용한 선수 진단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데이터를 실제 훈련과 투구 변화로 연결하는 코칭 기법을 익힐 예정이다.
SSG는 코치진이 현지 육성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하면 귀국 후 이를 퓨처스와 육성군 선수들에게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은 “1차 파견이 선수 개인의 단기 피드백에 집중했다면 이번 2차 파견은 구단 자체의 육성 인프라와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초석”이라며 “코치진이 선진 바이오메카닉 코칭 기법을 직접 체득해 오는 만큼 향후 퓨처스팀 투수진 전체의 기량 향상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G는 앞서 지난 7월 말 최용준, 이준기, 김도현, 변건우 등 유망 투수 4명을 같은 시설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