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역대 두 번째 '13시즌 연속 100이닝' 대업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100이닝을 채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던 양현종은 4와 3분의 1이닝을 추가하며 무난하게 100이닝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2013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100이닝 기록을 '13시즌'으로 늘렸다.
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투구 모습. KIA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히 마운드를 지켜온 것. 해당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한 송진우(은퇴, 1994~2006)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부문 역대 3위는 장원준(은퇴)이 보유한 11시즌 연속이다.
양현종은 리그 대표 '이닝 이터'이다. 5년 연속 180이닝(2017~20, 2022), 지난 시즌까지 리그 사상 첫 11년 연속 150이닝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철저한 이닝 관리 속에 연속 시즌 150이닝 기록 연장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일찌감치 세 자릿수 이닝을 책임지며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했다.
21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 KIA 제공
한편 경기는 5회 현재 KIA가 1-0로 앞서 있다. 양현종은 대기록 달성 이후에도 교체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