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대형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때려냈다.
5-2로 앞서고 있던 5회 초 무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키움 정현우의 시속 124㎞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쭉 뻗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무려 135m. 타구가 방망이를 떠나는 순간부터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큼지막한 한 방이었다.
김영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176으로 부진했다.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거친 그는 지난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뒤 22일 1군에 콜업, 1군 복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삼성은 1회 최형우의 만루포와 김영웅의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포에 힘입어 5회 말 현재, 10-2로 크게 앞서 있다.
고척=김수민 수습기자 bysumin@edaily.co.kr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