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한기범 전 농구선수가 자폐 경계선에 있는 두 아들을 공개했다.
MBN은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레전드 농구 스타 한기범’이라는 제목의 ‘특종세상’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기범의 아내는 두 아들에게 “결혼 생각 없냐”라고 물었다. 첫째 아들은 “없다. 사람 챙기기 싫다”고 즉답했고, 둘째 아들은 “난 벗어나길 노력할 것”이라며 독립 의사를 전했다.
이에 한기범의 아내는 “왜 그렇게 독립을 원하냐”고 했고, 둘째 아들은 “음료수 마음대로 못 마셔서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첫째 아들 역시 “야식 마음대로 못 먹어서 불편하다”고 토로했고, 한기범은 “그거 먹는 거”라며 웃었다.
이후 한기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자폐 경계선에 있다”고 고백하며 “식당에 가도 제자리에 앉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내는 “(어렸을 때) 얇은 동화책들이 있었다. (아이들이) 그 얇은 책을 다 세우더라. 자폐 아이가 나오는 영화에서 본 것과 똑같은 행동을 했다”며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옛날이 떠오른다. 힘들었던 때가 스쳐 지나간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