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 0-0으로 맞선 1회 말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오른손 투수 타지 브래들리의 92.6마일(149㎞/h) 스플리터를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발사각이 49도로 높았지만 강한 임팩트로 비거리 346피트(105.5m)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던 무라카미는 74타석 연속 무홈런의 침묵을 깨고 시즌 30호 홈런을 신고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시즌부터 30홈런을 달성하며 장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홈런 스윙. [AFP=연합뉴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무라카미가 오타니 쇼헤이(6회), 스즈키 세이야, 마쓰이 히데키와 함께 MLB 역사상 30홈런 시즌을 기록한 일본 출신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조명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콜슨 몽고메리, 미겔 바르가스에 이어 무라카미까지 30홈런을 달성했다. 구단 역사상 30홈런 타자가 3명 이상 배출된 건 2004년(폴 코너코·카를로스 리·호세 발렌틴) 2006년(조 크레디·저메인 다이·짐 토미·코너코) 2008년(다이·카를로스 퀸틴·토미)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다.
한편, 이날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의 선제 홈런에도 불구하고 4-6으로 패했다. 무라카미의 경기 기록은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3삼진. 시즌 타율은 0.211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