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현지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 아틀레티코의 2026~27 라리가 4라운드에 나선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아틀레티코는 6일 끝난 경기서 0-3으로 완패하며 시즌 1패를 당했다.
아틀레티코 이강인은 이날도 알렉스 바에나와 함께 팀의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그는 이날 킥오프 3분 만에 절묘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공이 왼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1차례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를 기록하는 등 번뜩였지만, 팀이 0-2로 밀린 후반 14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분과 3분 연속 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45분 쐐기 골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초반부터 판정승을 거두고 있었다"며 "이강인이 유리 베르치체를 무너뜨리는 데는 3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는 오른발로 슈팅하기 전 왼발로 유리를 무너뜨렸고,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면서 이강인의 초반 움직임을 조명했다.
또 이강인이 절묘한 패스로 바에나의 유효슈팅을 도운 장면도 언급했다.
하지만 홈팀은 후반 2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경기 판도를 바꿨다. 마르카 역시 "폭풍처럼 출격한 그들은 후반 2분에 이미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윌리엄스 형제가 아틀레티코를 휩쓸어버렸다"라고 돌아봤다.
마르카는 이날 승리를 합작한 아틀레틱 선수 8명에게 별점 2개를 줬다. 반면 아틀레티코 진영에서 같은 평점을 받은 건 이강인과 파블로 바리오스뿐이었다.
경기 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보시다시피 훌륭한 전반전이 있었고, 우리가 더 잘했어야 했던 2분이 있었다"며 "상대는 우리의 집중력이 끊긴 순간을 이용했다. 그들이 정당하게 경기에서 이겼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특히 "우리는 후반 2분을 잘 해결하지 못했는데, 이는 선수들에게 대처법을 제시하지 못한 코치진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