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티엔지니어링 울산 공장 부지 및 전경. [사진 비아이티엔지니어링 제공]
민간 부문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제가 본격화되면서 버려지는 유기성 폐자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치환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플랜트 전 주기 턴키 역량을 갖춘 ㈜비아이티엔지니어링(BIT ENG, 대표 주정웅)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아이티엔지니어링은 모기업 ㈜비아이티가 환경 기초 시설 현장에서 다져온 실무 역량을 발판 삼아 설립된 바이오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원료의 물리·화학적 성상 분석과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자원 순환 프로세스 설계,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시운전, 데이터 기반 설비 최적화, 예방 정비 및 안전 진단에 이르기까지 시설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
기술력의 정점은 독자적인 혐기성 소화 공정에 있다. 축적된 운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화 효율을 극대화해 체류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통상 15일에서 30일 안팎이 소요되던 소화조 체류 기간을 5~7일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80% 이상의 소화효율을 유지한다. 반응 시간을 대폭 줄임으로써 설비 집약도와 운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자원화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후단 공정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하반기 일간스포츠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바이오가스 부문)'을 수상한 비아이티엔지니어링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가스 고질화 및 CCU(탄소 포집·활용)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 중이다. 바이오가스 내 메탄 순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분리된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인 탄산수소나트륨으로 전환하는 순환 경제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해외 판로 개척은 농축산 미생물 전문 관계사인 ㈜농비와의 시너지를 꾀한다. 농비는 우수한 미생물 제제 및 유기질 비료 제조 역량을 토대로 2023년 베트남(20톤), 2025년 필리핀(7.2톤) 등에 수출 실적을 올렸다. 비아이티엔지니어링은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 플랜트 운영 레퍼런스를 결합해 현지 원료 특성과 환경 기준에 최적화된 맞춤형 바이오가스 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다.
주정웅 비아이티엔지니어링 대표는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제 도입에 따라 유기성 부산물을 얼마나 신속하고 높은 효율로 자원화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잣대가 됐다”며 “현장에서 입증된 공정 제어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가스 생산과 고질화, 탄소 자원화로 이어지는 토털 친환경 솔루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비아이티엔지니어링 주정웅 대표. [사진 비아이티엔지니어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