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수들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NC 다이노스가 희망을 가득 품고 잔여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주에만 창원(8일)을 시작으로 광주(9~10일)-대전(11일)-잠실(12일)을 거쳐 창원으로 돌아오는 빽빽한 일정이다.
NC는 7일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16경기를 치렀다. 고척돔을 홈으로 사용하는 키움 히어로즈(127경기)보다 11경기나 적게 소화한 상태다. NC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즌 최종일로 삼은 다음달 7일까지, 10월 2일을 제외하고 매일 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당연히 이동 거리가 많고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선발 로테이션 싸움도 불리하다.
당장 이번주 일정부터 빡빡하다. 8일 홈 창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한 경기를 치른 뒤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9~10일 맞붙는다. 11일에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하고, 12~13일에는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 경기가 배정돼 있다. 15일부터 LG 트윈스와 홈 2연전이 잡혀 있어 13일 두산전 종료 후 밤늦게 창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NC 선수들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그래도 NC가 기대하는 건 지난해 쓴 9연승의 기적이다. NC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9연승을 질주하는 막판 기적으로 포스트시즌(PS) 막차를 탔다. 올해 역시 지난달 27일 잠실 LG전부터 지난 5일 고척 키움전까지 7연승을 달려 5위 두산을 4.5경기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7연승 전까지는 5위 두산에 9경기 차 뒤진 8위였는데, 어느덧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커디스 테일러의 1군 엔트리 제외 변수가 있지만, 라일리 톰슨-구창모-토다 나츠키 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적이다. 최근에는 팀 내 최다승 투수 베테랑 이재학이 돌아왔다. 흔들리던 불펜진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김휘집, 박민우, 김형준, 박건우, 천재환 등 주축 선수들의 타격 컨디션도 좋다.
라일리는 "작년에도 다들 우리 팀의 가을 야구가 어렵다고 할 때 결국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듯이, 올 시즌 남은 경기들도 조급해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휘집은 "팀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좋아지면서 더그아웃 분위기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