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 AP=연합뉴스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오타니 쇼헤이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에드먼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7-5 역전승을 견인했다.
오타니는 최근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목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저스는 이 4경기에서 오타니의 역할을 대신한 에드먼의 활약 속에 4연승을 질주했다. 토미 에드먼.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드먼은 7일 경기 3회 1사 2루에서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1-4로 끌려가던 5회 1사 1루에선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알렸고, 다저스는 윌 스미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에드먼은 팀이 4-5로 뒤진 8회 말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베츠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에드먼의 볼넷은 역전승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에드먼과 오타니.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드먼은 오타니가 빠진 4경기에서 1번 타자 역할을 맡아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을 올리고 있다. 홈런 1개와 2루타 2개 등 장타도 3개나 터뜨렸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5타수 4안타를 몰아쳤고, 6일에는 2-4로 뒤진 7회 말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했던 '멀티 플레이어' 에드먼은 6월 중순 부상 복귀 이후 타율 0.277 6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에드먼은 정말 놀라운 야구 선수"라며 "그는 다이아몬드 어디서든 수비할 수 있고, 심지어 수비도 잘한다. 그런 수비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결정적인 홈런을 칠 능력도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에드먼은 7일 경기 후 NHK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즈를 싹쓸이해 기분이 정말 좋다"라면서 "오타니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선두타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