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비상 신호와 마주했다. 주축 중원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할 수 없는 탓이다.
스페인 매체 AS는 6일(한국시간) "예기치 못한 리그에서의 패배 이후 레알의 행보는 여전히 우여곡절로 가득하다"며 "UCL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중원의 수많은 결장자로 인해 비상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레알은 2026~27 라리가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한 레알은 지난 5일 레알 베티스에 0-1로 져 흐름이 끊겼다. 오는 9일엔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른 시점의 패배 뒤 마주한 경기가 UCL인 게 까다롭다. 더구나 인터 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 A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매체의 언급대로 무리뉴 감독이 마주한 문제는 단연 중원 공백이다. 먼저 베르나르두 실바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소속으로 활약할 당시 UCL 경기 중 퇴장 징계로 인해 첫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아르다 귈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UCL 8강전 당시 얻은 징계 여파로 결장한다. 오렐리앙 추아메니는 여전히 부상 중이다.
AS는 무리뉴 감독이 특유의 4-2-3-1 전형을 고집할 경우, 최대 4명의 선수가 중원의 대체자로 나설 거로 내다봤다. 매체가 먼저 언급한 건 주드 벨링엄이다.
AS는 "무리뉴 감독은 불과 며칠 전 그의 이상적인 포지션을 설명할 때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이라고 말했다"면서도 "그의 다재다능함 때문에 더 아래로 배치하는 게 논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브라힘 디아스가 10번으로 뛰며 전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딘 하위선도 대체자로 함께 언급됐다. 유망주 호르헤 세스테로 역시 가능성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