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인 콘돈은 7일(한국시간)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2홈런) 2득점 9타점 맹타로 10-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콘돈은 1-3으로 뒤진 3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좌중월 그랜드 슬램을 터트렸다.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로 비거리는 428피트(130.5m)였다. 이어 6-6으로 맞선 8회 말 1사 만루에서 다시 한번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발사각이 41도로 다소 높았지만, 엄청난 임팩트로 비거리 383피트(116.7m)를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한 경기 두 번의 그랜드슬램은 콘돈 야구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조지아대 출신 콘돈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됐다. 내야수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투수 체이스 번스(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외야수 가운데서는 사실상 전체 1순위였다. 콘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콜로라도는 계약금으로 무려 925만 달러(124억원)를 안겼다. MLB닷컴이 선정한 2026시즌 유망주 랭킹에서도 콘돈은 콜로라도 구단 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콘돈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119경기 타율 0.275(455타수 125안타) 25홈런 90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91)과 장타율(0.521)을 합한 OPS는 0.912. MLB닷컴은 ‘콘돈은 확실히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의 여러 공격 부문에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