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26)의 전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일본)가 미국 도전을 이어가는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가사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현중과의 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현중은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 계약을 맺으며 새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그지빗 10 계약은 NBA 최저 연봉 수준의 1년 비보장 계약이다. 선별된 선수가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구단 산하 G리그 팀으로 향하는 경로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도다.
이현중은 이번 계약으로 포틀랜드의 공식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 NBA 15인 로스터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구단 산하 G리그 팀인 립시티 리믹스서 도전을 이어가며 NBA 입성을 노릴 전망이다.
이현중의 계약이 발표되자, 직전 소속팀인 나가사키는 그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지난 2025~26시즌 나가사키 소속으로 활약하며 소속팀의 B.리그 파이널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정규리그에선 평균 17.4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챔피언십 시리즈(CS)에서도 7경기 평균 19.4점 6.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몰아쳤다. 그는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날 나가사키 구단은 "계약이 만료된 이현중은 팀을 떠나게 됐다"며 그의 이그지빗 10 계약 소식을 함께 전했다.
이어 이토 나가사키 구단 단장은 "이현중 선수가 입단 초기부터 내걸었던 꿈이기도 한 'NBA 도전'을 나가사키 벨카 임직원 모두가 최대한 응원하고 싶다"면서 "계속해서 이 선수에 대한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게시글을 접한 이현중도 댓글을 통해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현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나서는 대표팀에 합류, 12년 만의 금메달 여정에 힘을 보탠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