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현준이 전날(6일) 홈런에 이어 이튿날(7일) 경기에서도 3안타를 몰아쳤다.
김현준은 7일 고양 국가대표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현준은 이날 한층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5일 고양전 이후 3경기 연속 멀티 타점 행진이다. 지난 8월 23일 1군 말소 이후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김현준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강준서의 안타와 김재혁의 땅볼, 이서준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 김현준. 삼성 제공
1-2로 끌려가던 3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 이승호의 6구째를 공략,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후속 타자 강준서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에는 빅이닝의 발판을 놨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그는 강준서의 2타점 적시타 때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5회 볼넷을 골라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한 김현준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준은 9회 무사 1루에서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내며 4안타 5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백업 자원들의 활약도 빛났다. 지난 7월 1군 경기 도중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던 내야수 김상준은 이날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복귀 후 성공적인 재활을 알렸다. 지난 5일에 이은 멀티 안타 기록이다.
삼성 김상준. 삼성 제공
2군에서 재정비 중인 포수 김도환 역시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내야수 이해승이 5회 3타점 적시타 등 2안타로 활약했고, 외야수 강준서도 리드오프 김현준이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지명타자 이서준이 6타수 3안타, 1루수 이한민이 2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외야수 김지찬, 내야수 이재현, 투수 배찬승이 차출되며 전력 공백을 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퓨처스리그 백업 선수들이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1군 대체 자원 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