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김민규 기자 배우 이준혁이 ‘로또 1등 당첨’을 안고 시청자를 찾아온다. 거대한 행운이 찾아왔지만 이전과 똑같이 묵묵히 살아가는 직장인 공은태의 이야기다. 판타지로 시작했지만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8일 서울 용산 CGV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 홍진기, 하율리, 백예인, 연출을 맡은 윤영빈 감독이 참석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로또 1등에 당첨된 홍성인터내셔널 영업 5팀 팀장 공은태(이준혁)가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이날 이준혁은 “일 열심히하면서 살아왔는데 회사에서는 인정도 못 받는 것 같고 화도 못 내고 착하게만 살았다가 로또에 당첨되면서 사고 한 번 쳐볼까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타이틀롤로 활약한)‘좋거나 나쁜 동재’ 때와 이번 작품을 비교하면, 동재는 동재만의 힘듦이 있었고, 활개 치는 캐릭터였는데 이번엔 팀워크가 중요했다. 서로 도움을 많이 주고받고 친해졌다”고 밝혔다.
‘평범한 직장인 캐릭터인데 외모가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질문엔 “너무 감사드린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나도 은태랑 비슷한 지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저도 20년 가까이 50 작품 넘게 했고, 은태의 대사 속에 내 삶과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50 작품이라는 건 평생 일만 한 것”이라며 “평범한 즐거움과 고통이 있는 은태의 삶이 와닿는 게 많았다. 외모적으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이준혁이 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김민규 기자배우 이준혁이 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김민규 기자왼쪽부터 배우 오대환, 이준혁, 서현우.사진=김민규 기자 서현우는 극중 공은태 보다 선배지만 직급은 아래인 영업 5팀 대리 양준호 역을 맡았다. 이날 특히 영업 5팀 팀원들과의 호흡을 자랑한 서현우는 “추석 명절에 가족들이 모인 느낌이었다. 앙상블이 너무 좋았고 조합도 좋았다”며 “사원부터 비정규직까지 각자 맡은 역할과 열망하는 지향점이 다르지만 그걸 어떻게 협동해나가는지 보여주는 게 행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율리는 극중 영업 5팀의 비정규직 사원 이지혜로 분했다. 그는 “팀에서 유일한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사원이지만 씩씩하고 밝게 일하는 친구”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하며 “직급이 나뉘어 있지만 실제론 없는 것처럼 사랑 받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케미라고 생각한다. 서로 각자 힘든 상황이 있을 때 누군가 이끌어주고 보듬어준다. 함께하는 느낌이 컸다”라며 “대사 한 문장, 한 문장이 위로가 되고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게 많고 힐링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왼쪽부터 배우 백예인, 하율리, 오대환, 이준혁, 윤영빈 감독, 서현우, 오대환, 홍진기.사진=김민규 기자 윤영빈 감독은 주인공인 이준혁의 작품 준비성을 극찬하며 작품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아는 배우 중 가장 성실한 배우다. 이준혁은 현장에 오면 ‘대사가 너무 많아요’ 주절주절 말은 그렇게 하는데 실제론 한 번도 대사를 덜어낸 적이 없다. 성실함이 외모적인 약점을 압도한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로또 당첨이라는 판타지로 출발하지만 표현 방법은 리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각색에 중점을 둔 부분은 내부적으로 로맨스가 전혀 없다. 또 악인이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누군가를 해하겠다는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더라”며 “선악이 부딪히는게 아니라 선과 선이 부딪히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오피스에서 벌어지는 누아르라고 하더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