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진제공=국립박물관문화재단
조선시대 그림 속 선비가 야구와 축구, 양궁, 카누 선수로 변신한다. 한국 문화유산을 활용한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가 팀코리아와 손잡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선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대한체육회와 공동 개발한 ‘뮷즈×팀코리아’ 아시안게임 한정 상품 5종을 오는 10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 상품은 야구·축구·양궁·카누를 소재로 한 핀배지 4종과 태극 키링 1종이다.
눈길을 끄는 건 전통 문화유산과 스포츠의 결합이다. 핀배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평안감사향연도’ 속 선비를 각각 야구·축구·양궁·카누와 접목했다. 옛 그림 속 인물을 현대 스포츠 선수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국제무대에 나서는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을 표현했다.
태극 키링은 국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평가받는 ‘데니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두 상품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을 스포츠와 연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품은 1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과 온라인 뮤지엄숍에서 판매한다.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일본 현지에서도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본 나고야에 마련되는 코리아하우스에서 ‘당신의 승리를 위한 기원(WISHES FOR YOUR VICTORY)’을 주제로 뮷즈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에 담긴 ‘기원’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조상들이 다양한 문양과 기물에 담았던 복과 건강, 평안과 성취에 대한 바람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한 응원으로 연결했다. 행운·수호·균형·영광을 네 가지 핵심 메시지로 내세운다.
뮷즈가 국제스포츠대회를 찾는 것은 문화와 스포츠를 결합한 협업의 일환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7일 케이(K)-컬처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협력을 국제스포츠 무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비롯한 향후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뮷즈와 팀코리아를 연결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