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삼성은 2위 KT와 1.5경기 차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순위가 뒤집힐 순 없지만, 스무 경기 남짓한 시점에서 0.5경기 차와 2.5경기 차의 차이는 꽤 크다.
일정상 유리한 건 삼성이다. 삼성은 이번주 5경기를 모두 홈에서만 치른다. 이동에 따른 체력 소모가 없다. 여기에 내일(10일)은 경기가 없다. 총력전이 가능하다. 반면, KT는 휴식일 없이 6연전을 치른다. 전날(8일) 수원에서 경기(SSG 랜더스전)를 치른 KT는 오늘 대구에서 한 경기를 치르고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행군이다.
지난 5일 잠실 LG전에서 끝내기 위기를 막아낸 김재윤. 삼성 제공
총력전이 가능한 삼성은 KT전에 모든 필승조를 쏟아 붓는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27개의 공을 던진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출격 대기한다. 이날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마무리 투수고, 내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오늘 대기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5번 타자 '류지혁이 눈에 띈다. 류지혁은 전날 경기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 무릎을 맞고 교체된 바 있다. 절뚝이며 더그아웃을 빠져나갈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보였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삼성 류지혁. 삼성 제공
박진만 감독은 "어제 잘 못 걷길래 며칠 출전하기 힘들겠다 했는데, 훈련도 정상적으로 다 소화했다.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은 조금 있다고 한다. 타격에는 영향이 없는데 수비에선 조금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통증이 있는데도 참고, 경기에 나서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류지혁은 올 시즌 KT와의 12경기에서 타율 0.297(37타수 11안타)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는 올 시즌 안타가 하나도 없었으나, 통산 타율이 0.375(32타수 12안타)로 강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삼성 디아즈-박진만. 삼성 제공
한편, 홈런 타자 디아즈는 7번으로 하향 배치됐다. 박 감독은 "외국인 타자에게 사이드암 투수는 생소하다. ABS 시대에서 사이드암 선수가 고전한다고 하는데, 고영표는 ABS를 이용하면서 던질 수 있는 커맨드 능력을 갖춘 선수라 (디아즈가) 대처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디아즈는 올 시즌 고영표에게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통산 타율도 0.133(15타수 2안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