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18 야구대표팀 마에다 유다. 스포츠호치
하현승(부산고)을 중심으로 한 제14회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이 국내에서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도 자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에 관한 열기가 뜨겁다. 특히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투수인 마에다 유다(18)가 대회 첫 등판에 나선 게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다카오카다이이치고(도야마)의 최고 구속 시속 156㎞를 자랑하는 왼손 투수 마에다가 이번 대회 첫 등판부터 최고 시속 153㎞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 홍콩, 필리핀, 스리랑카와 함께 A조에 속한 일본은 조별리그 3승 무패를 기록, 조 2위까지 진출하는 수퍼 라운드에 올랐다.
일본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조별 경기에서 15-0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 등판한 마에다가 관심을 많이 받았다.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던 마에다는 4회 2사 1루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한 타자만을 상대해 삼진을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요코하마고의 오다 쇼키와 함께 일본 대표팀의 '더블 에이스'로 기대받고 있는 '도야마의 괴물' 마에다는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를 상대로 모든 공을 직구로 승부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세웠다'며 '구장 전광판에 찍힌 최고 구속은 153㎞. 대회 첫 등판부터 자신의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도 찾아 마에다의 투구를 지켜본 거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는 '이날 경기장에는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 MLB 11개 구단 스카우트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 마에다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그의 높은 주목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윤진 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같은 날 태국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5회 14-0 콜드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B조 1위 자격으로 수퍼 라운드에 올랐다. 10일 휴식을 취한 뒤 A조 1위 일본과 수퍼 라운드 1차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