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와 권동진이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제주 신광초 선수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 신광초
'제2의 강민호'를 꿈꾸는 제주 신광초 야구부 학생 24명이 9일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제주 신광초등학교는 삼성의 주전 포수이자 제주 출신인 강민호가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던 곳이다. 3~5학년으로 구성된 신광초 야구부는 제56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참가차 경남 밀양을 찾았다가 이날 야구장을 방문했다.
후배들의 방문 소식을 들은 강민호는 학생들을 더그아웃과 그라운드로 초청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마침 상대 팀인 KT 위즈에도 신광초 출신 선수가 있었다. 내야수 권동진 역시 이 소식을 듣고 후배들을 찾았다. 강민호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엔 학생들에게 치킨과 음료 등 간식을 제공했다.
김태범 신광초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프로 경기장의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직접 둘러보며 확실한 동기부여를 얻었을 것이다"며 "학생들이 정말 신기해 하더라. 프로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민호 선수가 내 초등학교 1년 선배다. 이번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광초 관계자 또한 "그동안 강민호 선수는 후배들을 위해 훈련 용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격려 방문과 원포인트 레슨도 여러 번 진행해 왔다"며 "늘 우리 야구부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강민호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