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키움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웨스 벤자민. 두산 제공 웨스 벤자민(33·두산 베어스)이 부상을 털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벤자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59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9㎞/h까지 나왔다.
지난달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23일 만의 1군 등판이다. 벤자민은 지난달 21일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날 콜업됐다.
벤자민은 1회부터 깔끔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추재현까지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데이비슨을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10일 잠실 키움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벤자민. 두산 제공 2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히우라와 박찬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는 사이 2루 주자 히우라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건희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여동욱 타석에서 1루 주자가 수비에 걸렸고, 3루 주자도 홈을 들어오지 못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났다.
3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4회에도 벤자민의 위력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추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히우라와 박찬혁까지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벤자민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뒤 5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두산으로서는 반가운 복귀다. 곽빈과 최민석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우는 가운데 벤자민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