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캡처
래퍼 키디비가 힘든 시기를 보내던 당시 자신에게 꾸준히 연락하며 손을 내밀었던 개그맨 김기리와의 인연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키디비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키디비는 주변 사람들의 연락조차 피할 만큼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당시 자신을 챙겨준 김기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키디비는 “연락이 한 번 오면 제가 밝은 기운이 아니라 어두운 걸 전하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몇 개월씩 답장을 하지 않기도 했다”며 “그때 방송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이 김기리 오빠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송지은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어 “기리 오빠가 제 상태를 느꼈던 것 같다. 제가 웃어도 어색하게 웃는 게 보였는지 저를 두고 계속 기도했다고 하더라”며 “간간이 연락을 주셨는데도 저는 몇 달에 한 번씩 답장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키디비가 오랜만에 김기리의 연락에 답했고, 김기리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새벽예배에 함께 가보자고 제안했다. 키디비는 “그때가 제가 많이 위험하던 시기였다. 기리 오빠가 새벽에 택시까지 직접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혼자 수면 시간을 조절하기조차 어려웠던 키디비는 처음에는 새벽예배에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그날 이상하게 잠이 들었고 정말 새벽 4시 반에 눈을 떴다. 그래서 예배에 갔는데 기도하고 나니 마음이 평안해졌다”고 전했다.
키디비는 2012년 싱글 ‘아임 허’로 데뷔했으며, 2015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바쁘다 바빠’, ‘노바디스 퍼펙트’, ‘초속 5cm’ 등 여러 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유화연 기자 ohway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