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권 연기 펼치는 이용현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장권 결선에서 한국 이용현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0
우슈 국가대표 이용현(충남체육회)이 불과 0.017점 차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을 놓쳤다.
이용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로 남자 장권 결선에서 총점 9.703점을 받아 출전 선수 21명 가운데 6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차지한 세라프 나로 시레가르(인도네시아·9.720점)와의 격차는 불과 0.017점이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쾅쯔쉬안(마카오·9.723점)과도 0.020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15번째 순서로 경기에 나선 이용현은 동작질량에서 5.00점, 난도에서 2.00점을 받아 두 항목에서 감점 없이 배점을 모두 채웠다. 힘과 리듬, 동작의 조화 등을 평가하는 연기력에서 2.703점을 받으면서 최종 순위가 6위로 결정됐다.
메달 경쟁은 근소한 점수 차로 갈렸다. 이용현을 포함한 상위 6명은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고, 연기력 점수가 순위를 갈랐다.
이용현 '날듯이'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장권 결선에서 한국 이용현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0
이용현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했다. 2014 인천 대회 도술·곤술 전능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는 경기 도중 착지 실수로 8위에 그쳤다.
최근 국제대회에서는 꾸준히 메달권 성적을 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장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7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투로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권은 맨손으로 발차기와 도약, 회전 등 공격과 방어 동작을 연결해 연기하는 종목이다. 동작의 정확성, 연기력, 난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 남자 장권에는 종주국 중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이 종목은 과거 종합 방식까지 포함해 1990 베이징 대회부터 직전 항저우 대회까지 9차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8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이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대회는 2014년 인천 대회였다. 당시 한국의 이하성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카오의 쾅쯔쉬안이 금메달을, 쑹츠콴이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