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2026] 헛웃음 지은 랭킹 5위...'최강' 안세영, 33분 만에 8강전 승리→2연패 향해 순항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이 아시안게임(AG)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안세영은 27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에 게임 스코어 2-0(21-8, 21-9)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경기 시간은 33분이었다.
안세영은 전날 정상적이지 않은 대회 운영 탓에 하루에 두 경기를 치렀다. 이튿날 정오 다시 코트에 섰다. 하지만 움직임은 경쾌했다. 상대를 더 많이 움직이게 하는 경기 운영도 영리했다. 완벽했다.
안세영은 1게임 무난히 리드를 유지했다. 6점 앞선 채 인터벌(11점에 선착하는 선수가 나오면 갖는 휴식 시간)에 돌입했다. 스매싱 대신 드롭샷을 주로 구사해 상대 움직임을 많이 끌어냈다. 재개된 경기에서도 하이클리어 범실을 유도했고, 인타녹의 대각선 스매싱 범실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8점 차로 달아났다. 13-6에서는 환상적인 리턴으로 득점했다. 15-7에서는 다시 한번 엔드라인을 벗어나는 하이클리어의 낙구 지점을 잘 판단해 득점을 올렸다. 결국 게임 포인트(20-8)에서 다시 한번 대각선 드롭샷으로 득점하며 16분 만에 1게임을 마무리 했다.
2게임은 1-2에서 연속 4득점하며 다시 기세를 제압했다. 6-3에서는 헤어핀 대결에서 더 정교했고, 8-4에서는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10-4에서는 강한 푸시 공격으로 11점을 채웠다. 인타논은 인터벌에서 웃음을 띄었다. 압도적 기량 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는 2010년대 후반을 풍미한 현재 랭킹 5위다.
안세영은 공격 허용 뒤 이어진 13-6에서는 점프 스매싱으로 추가 득점했다. 이 과정에서 뒤로 돈 채 백 클리어를 시도해 살려 내는 진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연속 득점을 이어간 안세영은 6-19에서 연속 실점했지만, 다시 연속 범실을 유도해 9점만 내준 채 21점을 채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