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일간스포츠배가 오는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 제8경주 1800m, 국OPEN·3세 이상 조건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는 총상금 2억원을 놓고 13두가 경쟁한다.
1983년 시작된 일간스포츠배는 국내 언론사배 대상경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한다. 1800m에서 펼쳐지는 만큼 단순한 스피드보다 거리 적응력과 막판 힘, 경주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 올해는 대상경주 경험을 쌓은 강자들과 상승세를 탄 신예들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머스킷데이. 사진=한국마사회 머스킷데이(17전 7/1/6, 수, 4세, 한국, 레이팅 84, 부마: 머스킷맨, 모마: 꿈의실현, 마주: ㈜자성실업, 조교사: 문병기, 기수: 장추열) 가장 눈에 띄는 건 최근 흐름이다. 머스킷데이는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서 특유의 추입을 앞세워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권을 무리하게 따라가기보다 힘을 아껴 직선에서 승부를 거는 전개가 강점이다. 선행 경쟁이 거세질수록 마지막 직선에서 머스킷데이의 한 발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클러치매직. 사진=한국마사회 클러치매직(8전 5/0/1, 수, 3세, 한국, 레이팅 72, 부마: 언캡처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홍애란, 조교사: 리카디, 기수: 빅투아르) 출발부터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다. 특히 1800m에서는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선두를 끝까지 지키며 우승했다.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2000m에서 5위에 그쳤지만, 장거리를 경험한 것은 오히려 이번 경주에서 자산이 될 수 있다. 8전 5승, 1800m 무패라는 기록이 가장 강한 근거다.
슬링스타. 사진=한국마사회 슬링스타(10전 6/1/2, 거, 4세, 한국, 레이팅 67,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디그리, 마주: 강현철, 조교사: 김동균, 기수: 서승운) 5연승으로 단숨에 주목받은 상승세의 주인공이다. 통산 10전에서 6승을 거뒀고, 한 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상대적으로 대상경주 경험은 적지만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무기다. 이번에는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상승세를 이어 첫 대상경주 정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전통의 일간스포츠배를 둘러싼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관록의 머스킷데이, 1800m 강자 클러치매직, 5연승의 슬링스타가 맞붙는다. 10월 4일, 서울의 결승선 앞에서 누가 가장 먼저 힘을 폭발시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