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돈 매팅리(65)가 다음 시즌에도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으로 복귀한다. 구단은 지난 4월 말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던 매팅리가 2028시즌까지 이어지는 2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애초 필라델피아는 알렉스 코라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라 전 감독이 제안을 고사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했고, 올 시즌 롭 톰슨 감독의 해고 이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매팅리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투수 교체를 지시하는 돈 매팅리 감독. [AP=연합뉴스]
매팅리는 선수 시절 뉴욕 양키스에서만 14시즌을 뛴 '원클럽맨'이었다. 1985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올스타 선정 6회, 골드글러브 수상 9회 등 화려한 개인 이력을 쌓았다. 지도자로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를 이끌며 통산 968승 1005패, 승률 0.491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한 소식통은 매팅리가 선수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선수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다는 점을 복귀하게 된 이유로 꼽았다'고 밝혔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프레스턴 매팅리 단장은 매팅리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아들이 단장으로 구단 운영을 맡고 아버지가 정식 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끄는 이례적인 부자(父子) 조합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