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왼쪽부터),차정원,솔비,이규한/사진=일간스포츠 DB 연예계에 이틀 연속 반가운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하정우와 차정원이 오랜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한 데 이어 가수 겸 화가 솔비와 배우 이규한도 부부가 된다. 공개 열애를 이어온 커플부터 예능에서 싹튼 호감을 실제 사랑으로 키운 커플까지, 두 쌍의 결혼 소식에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솔비 소속사 지안캐슬은 솔비와 이규한이 내년 4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결혼이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이하 ‘오만추3’) 때문이다. 솔비와 이규한은 약 20년 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오랜 동료 사이로 2017년 MBC 예능 ‘오빠생각’에도 함께 출연했다. 이후 ‘오만추3’에서 재회해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당시 최종 선택에서 솔비는 이규한을 택했지만 이규한이 선택을 유보하면서 방송에서는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종영 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진지하게 교제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했고, 별다른 열애설 없이 곧바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솔비와 이규한은 오랫동안 가수와 배우로 각각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이다. 솔비는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해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약했으며,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신곡 ‘홀리데이’를 발표했다. 본명 권지안으로 미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규한은 1998년 MBC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해 MBC ‘내 이름은 김삼순’, tvN ‘막돼먹은 영애씨’, SBS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다.
하루 앞선 14일에는 하정우와 차정원이 결혼을 발표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오는 12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0년 연예계 동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약 6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올해 2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도 당시 불거진 결혼설에는 선을 그었지만, 약 8개월 만에 구체적인 결혼 날짜까지 공개하며 오랜 교제의 결실을 알렸다.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 ‘황해’, ‘베를린’, ‘암살’, ‘신과 함께’ 시리즈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차정원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동했으며,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결혼으로 하정우의 부친인 배우 김용건은 또 한 명의 배우 며느리를 맞는다. 앞서 차남 차현우는 2022년 배우 황보라와 결혼했다.
최근 연예계에 열애설과 결혼설이 잇따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이틀 연속 반가운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오랜 시간 사랑을 키워온 두 커플은 각각 한 해의 끝자락과 내년 봄에 부부가 된다. 서로 다른 인연으로 만나 결혼까지 약속한 네 사람의 소식에 연예계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