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정반대 상황.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26년 만에 스리핏을 해낼 수 있을까. epa13305352 Dodgers designated hitter Shohei Ohtani (17) gets ready to bat while Dodgers manager Dave Roberts looks on from the dugout in the ninth inning of game 3 of the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between the Los Angeles Dodgers and the Milwaukee Brewers at Uniqlo Field in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4 October 2026. EPA/CHRIS TORRES/2026-10-15 13:25:5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년 전과 정반대 상황.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26년 만에 스리핏을 해낼 수 있을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15일 홈 구장(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1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에 2-6로 패했다. 원정에서 치른 1·2차전에 이어 3연패다.
두 팀은 지난 시즌(2025)에도 CS에서 만났다. 밀워키가 올 시즌처럼 전체 1번 시드로 홈에서 1·2차전을 치렀지만, 다저스가 각각 2-1, 5-1로 승리했다. 이어 홈에서 소화한 3·4차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스윕했다.
1년 사이 밀워키 타선은 더 끈끈해졌다. 30홈런 이상 친 타자는 한 명도 없지만, 안타는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422개를 생산했다. 팀 출루율도 0.341로 1위였다.
이날 3차전에서도 저력이 있었다. 6회 말 1-2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진 7회 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앤드류 본이 다저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로부터 볼넷으로 출루했고, 제이크 바우어스가 11구 승부 끝에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이어 나선 개럿 미첼까지 백투백을 합작했고, 8회와 9회도 각각 1점씩 내며 다저스 추격 의지를 꺾었다.
다저스는 지난 2시즌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6년 만에 스리핏(3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확률상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epa13305329 Dodgers designated hitter Shohei Ohtani (17) reacts after getting a walk in the sixth inning of game 3 of the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between the Los Angeles Dodgers and the Milwaukee Brewers at Uniqlo Field in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4 October 2026. EPA/CHRIS TORRES/2026-10-15 13:25:2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MLB닷컴은 CS와 월드시리즈를 포함, 7전 4승제로 치러진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1~3차전에서 모두 패한 43개 팀 중 역스윕에 성공한 건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한 팀이었다고 밝혔다. 상대는 양키스였다.
3연승을 거둔 43개 팀 중 31개 팀은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다. 6개 팀은 1패를 내준 뒤 5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2연패하며 6차전을 허용한 팀은 4개 팀이었고, 기 중 2개 팀이 7차전을 허용했다. 보스턴과 달리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3연승 뒤 3연패를 당했지만, 7차전에서 승리했다.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역스윕이 나온 건 43번 중 1번이다. 단순 환산하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2.33%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CS 기준으로 좁히면 17번 중 1번이니, 5.88%다.
다저스는 16일 4차전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던 오타니 쇼헤이가 이날 안타 포함 멀티 출루를 해낸 점이 고무적이다. 역시 부진했던 윌 스미스가 6회 2타점 적시타를 친 점도 마찬가지다. 다저스가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