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는 오랜만에 박서진의 오프닝 무대로 문을 열었다. ‘세월이길 장사있나’를 선보이며 반가움을 안긴 박서진은 이어 동생 박효정과 양치승 관장의 빵집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모습을 공개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개업 축하를 위해 양치승의 가게에 방문한 박남매는 예상치 못한 전개와 마주했다. 지난번 박남매에게 PT 등록을 권유했다가 거절당했던 경험이 있는 양치승이 이들에게 돌연 일일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것. 졸지에 아르바이트생이 된 박서진과 효정은 빵 제조부터 매장 판매, 시식 이벤트, 단체 주문 배달까지 도맡으며 양치승 관장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카운터를 맡은 효정과 주방에 배정된 박서진은 각자의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양의 빵을 본 박서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도움을 보태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쉴 틈 없이 주어진 일을 해냈다. 또한 손님이 좀처럼 찾아오지 않지 않자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효정은 직접 빵을 들고 시식 이벤트에 나서기도 했다. 낯선 사람들에게 빵을 권하며 고군분투하는 효정의 빈자리는 박서진이 채우며 매장 판매까지 일손을 보탰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단체 주문과 배달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박남매는 무려 7시간이 넘는 아르바이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양치승에게 힘을 보탰다. 개업 축하 방문으로 시작한 일정이 장시간 노동으로 이어졌음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남매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고된 일과를 마친 뒤에는 양치승 관장과 박남매의 저녁 식사가 이어졌다. 특히 양치승과 효정은 서로 의식하듯 거침없이 고기를 먹으며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고, 야식을 부르는 먹방으로 방송의 마지막까지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방송에서 박서진은 예상치 못하게 시작된 아르바이트에도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며 책임감 있는 면모를 보여줬다. 빵 제조부터 판매와 배달까지 손을 보태며 양치승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 것은 물론, 동생 효정과 호흡을 맞춰 긴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무대 위에서 흥을 발산하는 모습과는 또 다른 생활 속 성실함과 주변을 살피는 세심함이 돋보인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