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이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 등 기상 악화로 행사 2일차 야외 공연 일부를 취소하고 티켓을 전액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1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상 악화가 지속돼 준비한 공연을 완벽히 구현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2일차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외 스테이지인 88잔디마당 무대는 일부 프로덕션 파손으로 정상 진행이 어려워 남은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며 “88호수 수변무대는 기상 상황을 확인 중이며 공연 재개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별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행사 둘째 날 시간당 20~30㎜에 육박하는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며 차질을 빚었다.
88잔디마당(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의 지붕 천막이 가라앉고 88호수 수변무대(러빙 포레스트 가든) 직전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볼빨간사춘기와 닙아카이브 등의 공연이 중단됐다.
다만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리는 실내 무대(클럽 미드나잇 선셋)는 십란(십센치X소란), 쏜애플, 엔플라잉,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의 출연진과 함께 정상 진행된다. 주최 측은 관객 집중으로 인한 입장 제한 가능성을 안내했다.
한편 야외무대 일정이 취소된 이후 비가 잦아들자 아티스트의 의사에 따라 일부 수변무대 공연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