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비 비네프(60) 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 겸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이 자택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4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현지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소피아에 위치한 비네프 회장의 자택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비네프 회장은 이미 숨진 상태인 거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소피아 외곽 고속도로에서 도주하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검거 당시 이들은 무장 상태였으며, 용의자 중 2명은 튀르키예 국적자, 1명은 불가리아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1965년생인 비네프 회장은 태권도 선수와 지도자로 경력을 쌓은 뒤 정계에 진출해 불가리아 국회의원과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다. 특히 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을 맡으며 2019년에는 한국 국기원 이사로 선임돼 활동하는 등 태권도계와 인연을 맺어왔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