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굿네이버스 제공
고(故) 김수미의 나눔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27일 고 김수미의 별세 2주기를 맞아 고인의 추모 기부금으로 진행한 장학 지원 사업 결과를 유족에게 공유했다
앞서 유가족은 지난해 10월 고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굿네이버스는 해당 기부금으로 지난 1년간 위기가정 아동 4명에게 교육비와 생계비, 진로 지원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
한 아동은 편지를 통해 “장학금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됐다”며 “미래에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2024년 10월 25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전원일기’ 일용엄니 역으로는 1986년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 캐릭터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특유의 입담으로 친근한 매력을 선보였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활발히 활동한 고인은 뮤지컬 ‘친정엄마’와 영화 ‘귀신경찰’을 유작으로 남겼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