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2회 연속 시청률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5.6%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회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6회 이후 2회 연속 하향세다.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8회에서는 구서대학교 병원 전공의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계수정(김지원)이 소아암 환자를 구하기 위해 12시간 릴레이 수술을 소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중 의국에 남은 의사들의 어떤 상황에서든 환자를 우선하는 입장과, 파업에 동참한 전공의들의 자신들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라는 입장이 치열하게 대립했다.
‘닥터X’의 시청률 하락에는 논쟁을 피하지 않는 소재 선택이 있다. 6회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의 피해자를 집중 조명하면서 갑론을박에 휩싸인 바 있다. 이어 의대 증원 반대 전공의 파업까지 정면으로 끌고 들어온 것이다.
논쟁적인 소재를 피하지 않는 ‘닥터X’에 대해 방송 직후 온라인상 호평도 나타났지만, 정반대의 시각을 가진 일부 시청층이 이탈하면서 시청률 20% 돌파를 두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